이스라엘 문화재 관리국이 예루살렘을 언급한 히브리어로 된 문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CBN 뉴스는 "문화재 관리국이 “파피루스에 쓰인 문서는 두 줄의 히브리어 문서로 성서가 아닌 문서 중 예루살렘이 언급된 가장 오래된 문서”라며 “세금납입과 예루살렘에 위치한 창고에서 물품선적을 언급한 선적견적서로 추정된다”는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문화재 관리국 부국장 아이탄 클라인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문서는 유다왕국이 언급된 매우 희귀한 문서다”며 “문서는 기원전 7세기경 예루살렘이 성경에 언급된 유다 왕국의 경제 중심지였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했다.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과 문서 감정 결과 제1성전시대인 기원전 7세기 것으로 밝혀진 문서는 물품선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선적 주체는 왕의 하녀로 선적물품은 와인, 선적지는 예루살렘으로 명시되어 있다.
 
문화재 도굴단에게 압수한 이번 문서는 ‘사해문서’가 발견된 유태의 황야의 동굴유적에서 약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 관리국장 아미르 가노어는 “파피루스와 같이 섬세한 유기재는 수분에 의해 손상되기 쉽지만 황야의 건조한 기후 탓에 경제활동과 종교성장에 관한 귀중한 정보가 보존됐다”며 “이번에 발견된 문서는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와 유대인의 역사적 연관성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문화 체육부 장관 미리 레게브는 “예루살렘이라 적힌 유물의 발견은 예루살렘이 유대인의 중심지였으며 중심지도 영원히 남을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증거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문서의 발견은 유네스코가 “예루살렘에 위치한 성전산이 유대인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결의안을 채택한지 하루 만에 발표됐다.
 
레게브 장관은 “오늘날 유네스코는 역사를 왜곡하려 한다”고 힐책하며”유네스코의 이번 결정에 관계없이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의 중심인 성전산은 유대인의 신성한 장소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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