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로 급락했다. 이러한 결과는 이른바 '최순실 비선실세 파문' 영향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지난 24~26일 전국의 성인 유권자 1천52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2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는 73.1%로 급상승했다.
 
특히 지난 26일 일간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17.5%로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다.
 
24일 일간 조사에서는 28.7%, 25일은 22.7%를 기록하며 긍정평가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떨어지는 추세다.
 
리얼미터는 "거의 모든 지역, 연령층, 지지정당, 이념 상향에서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특히 핵심 지지층인 60대 이상, 보수층, 대구·경북, 부산·경남, 새누리당 지지층의 이탈 폭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책임을 지는 방식에 대해서는 ▲하야 또는 탄핵(42.3%) ▲청와대 및 내각 인적 쇄신(21.5%) ▲새누리당 탈당(17.8%) ▲대국민 사과(10.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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