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회이슈를 정원희 기자가 종합해드립니다. 오늘의 이슈포커습니다. 1. 검찰이 최순실 씨의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했습니다. 미르ㆍ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자금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26일 두 재단과 전경련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들을 두 재단 사무실과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사무실 등에 각각 보내 업무 서류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순실 씨의 자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신사동 최씨 소유 미승빌딩에도 수사팀을 보내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5일 사건 배당 이후 주요 참고인 소환 조사 수준에 그쳤던 검찰 조사가 이번 압수수색을 계기로 본격적인 강제수사 단계로 진입했단 분석입니다. 2. 국회가 청와대 민정수석을 고발합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했습니다. 우 수석은 지난달 7일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다른 수석급 참모들과 함께 국감 기관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참했습니다. 국회에서의 증언ㆍ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회가 채택한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위원회 의결로 고발할 수 있으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야당 의원들이 이른바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 청와대 참모진의 전원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3. 우리나라의 양성평등 수준이 세계적으로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단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이 26일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6'에 따르면 한국의 성 격차 지수는 0.649로 조사 대상 144개국 중 116위를 기록했습니다. 조사는 경제 참여? 기회와 교육 성과, 보건, 정치 권한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수가 1에 가까울수록 더 평등함을 의미합니다. 분야별로는 보건과 정치 권한이 각각 76위와 92위를 기록했고 교육 성과는 102위, 경제 참여? 기회는 123위에 그쳤습니다. 특히 남녀 임금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한편 양성평등이 가장 잘 실현된 나라는 아이슬란드였으며 그 외 북유럽 국가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4.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저탄수화물ㆍ고지방 식사'에 대해 전문가들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의학ㆍ건강 관련 5개 전문학회는 26일 저탄수화물ㆍ고지방 식사가 장기적으로 체중감량 효과를 보기 어렵고 건강과 영양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탄수화물을 전체 칼로리의 5에서 10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지방 섭취를 70 이상으로 늘리는 저탄수화물ㆍ고지방 식사는 비정상적인 식사법”이라며 “다이어트 측면에서 단기간 체중감량이 크게 나타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효과를 보긴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엇보다 해당 식사법을 오래 지속할 경우, 심혈관질환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5. 세종문화회관이 청소년들의 문화향유활동 확대를 위한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세종문화회관은 26일부터 대극장 5개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청소년용 패키지 '대극장 올패스' 티켓을 만 팔천 원에 판매합니다. 공연은 오페라 맥베드와 뮤지컬 서울의 달, 음악극 금시조, 클래식 연주회 로맨틱 콘서트, 제야음악회 등으로 개별 구매 시 총 요금은 12만 원에 달합니다. 세종문화회관은 “관객이 많이 차지 않는 좌석을 활용해 청소년 문화체험에 기여하고 미래 관객을 찾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전했습니다. 티켓은 만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만 24세 미만 대학생까지 모두 구입이 가능하며, 첫 공연은 다음달 17일 수능 이후에 시작됩니다. GOODTV NEWS 정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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