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으로 다가온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의 현주소와 미래를 진단해 봅니다. 지난 시간엔 종교개혁500주년을 준비하는 한국교회의 다양한 움직임들을 살펴봤는데요. 오늘 이 시간엔 한국교회가 진정한 개혁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봅니다. 김준수 기자의 보돕니다. 종교개혁은 성직자의 성적 문란이 일상화되고 성직 매매와 면죄부 판매 등 도적적 타락이 극심해졌을 때 일어났습니다. 종교개혁500주년을 앞두고 있는 한국교회 역시 불투명한 재정 사용과 목회자의 성범죄 등으로 연일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어람ARMC 양희송 대표는 한국교회가 지금이라도 규모를 과시하기 위한 건축을 지양하고 재정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떨어질 대로 떨어져버린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기 갱신이 필요하단 겁니다. (인터뷰: 양희송 대표 / 청어람ARMC)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한 수준 이하의 성직자들의 증가는 종교개혁이 일어난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납니다. 루터대 전 총장을 지낸 박일영 교수는 한국교회가 신학교육의 질적 저하와 목회자 수급 조절 문제를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일영 교수 / 루터대학교) 아울러 마틴 루터가 만인사제설을 주장했던 것처럼 몇몇 지도자를 의지하기 보다 평신도들이 교회 개혁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들이 일어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교회는 늘 개혁되어야 한다.' 구호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열매로 나타나야 할 때입니다. GOODTV NEWS 김준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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