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국가 실명 예방 및 국내 시각장애아동 교육지원에 힘써온 하트하트재단(신인숙 이사장)이 '세계 눈의 날(Wold Sight Day)'를 맞아 한국을 비롯해 말라위, 탄자니아 등 5개 해외지부와 함께 실명예방 글로벌 인식개선 캠페인에 2년 연속 동참했다.
 
세계 눈의 날은 실명위기 및 시각장애아동들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날로,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에 전 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슬로건은 ‘함께 더 강한 우리(Stronger Together)’로 다 함께 참여하는 실명예방활동을 통해 더욱 강해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하트하트재단 말라위 지부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말라위 마칭가군 나마시카 초등학교에서 행사를 개최해 트라코마 퇴치 및 시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데 힘썼다. 이날 행사에는 말라위 보건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수백 명이 참석해 ‘트라코마 퇴치’에 대한 국가적 관심을 촉구했다.
 
하트하트재단 말라위 지부 사무장 보이스 니렌다(Boyce Nyirentada)는 이날 환영사에서 “말라위는 전체 1천 700만 인구 중 단 8명의 안과 의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열악한 안보건 현실을 속에서 정부의 안보건 인식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하트하트재단은 말라위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탄자니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5개 개발도상국에서 안과 인프라 구축 및 의료 인력 양성, 안보건 증진활동을 펼치며 지속가능한 안보건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말라위에서는 빈곤퇴치기여금의 지원으로 실명을 유발하는 안과질환의 하나인 트라코마 퇴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시각장애아동들이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도서관 개보수, 보조공학기 지원, 특수도서 보급 등 교육을 지원 중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